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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테냐 10년의 역작 신혼의 방

'개구리 원근법' 적용된 우물 구조

신혼의 방^처음에는신혼의방이아니었다.‘ 카메라픽타’, 곧‘그림이있는방’이라는이름으로불 러졌다. 17세기에 이르러 곤차가 후손들이 이곳에서 혼인 예식을 치르는 일이 잦아지면서 ‘신혼의 방’이라는 아름다운 명칭이 붙었다. 만테냐는 중앙투시 원근법을 완숙한 솜씨로 응용하고 놀라운 단축법을 선보인다. 어린 푸토들이 자칫 난간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을 까 보는 사람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신혼의 방^처음에는신혼의방이아니었다.‘ 카메라픽타’, 곧‘그림이있는방’이라는이름으로불 러졌다. 17세기에 이르러 곤차가 후손들이 이곳에서 혼인 예식을 치르는 일이 잦아지면서 ‘신혼의 방’이라는 아름다운 명칭이 붙었다. 만테냐는 중앙투시 원근법을 완숙한 솜씨로 응용하고 놀라운 단축법을 선보인다. 어린 푸토들이 자칫 난간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을 까 보는 사람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만테냐는‘신혼의 방’벽화 작업을 10년 만에 완성한다. 그는 천장 복판에 컴퍼스와 눈금자로 그리는 선형 원근법을 이용해 동심원을 그리고 우물 구멍처럼 뚫려 보이는 무한대의 공간을 창조했다. 천장과 지붕 대신 하늘 우물이 뚫려 있고, 그 위로 흰 구름이 둥실 떠간다. 신혼의 방에 들어선 사람은 누구나 우물 바닥에 엎드린 개구리가 된다.이...(계속)

글 : 노성두 미술사학자 nohshin@kornet.net

과학동아 2001년 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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