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다른 알코올 음료와는 달리 적포도주는 면역체계를 억제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플로리다 대학의 영양학자 수잔 박사는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의 순환은 적포도주에 의해 어떤 도움이나 상해를 입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코올이 면역체계를 억제한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적포도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연구에서는 실험용 쥐를 4그룹으로 나누어 8주간 실험했다. 물만 마신 쥐들, 포도주를 마신 쥐들, 포도주와 같은 농도의 에탄올을 마신 쥐들로 나누고 쥐들에게는 사람으로 치면 하루 2-3컵의 포도주와 그에 해당되는 양의 에탄올이 주어졌다.
실험 결과 에탄올을 마신 쥐들에게는 면역억제 반응이 나타났으며 포도주를 마신 쥐들은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유지했다. 연구진들은 연속적으로 에탄올을 마신 동물들이 다른 그룹보다 백혈구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과 적포도주 속의 특정 물질이 면역체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이 밝혀낸 사실은 적포도주에서 붉을 색을 내는 산화방지성분이 면역체계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