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에 고양이를 껴안거나 입을 맞추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레일리아 남부도시 애들레이드에 있는 왕상 애들레이드 병원의 본드박사는 "사춘기 전에 고양이와 가까이 지내면 나이가 들어 관절염에 더 잘 걸리게 될 지도 모른다." 고 경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드박사팀은 1백 22명의 관절염 환자와 관절염에 걸리지 않는 1백 14명과 면담을 한 결과, 관절염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10-15살 정도에 고양이와 보낸 시간이 두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말고도 잉꼬에게도 비슷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연구자들은 관절염이 걸리도록 사람의 면역체계를 혼란시키는 미생물을 이런 애완동물들이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하지만 더 자세한 연구는 계속 진행돼야 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