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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이 되는 10계단

아이디어는 주변에 있다

'제2 에디슨'의 길은 가까운데 있다. 새롭고 실용적이고 날개돋친 듯 팔릴수 있는 발명품을 만들려면…
 

접을 수 있는 자전거


더해 보자

수학에서는 '1+1=2' 또는 '1+2=3'등 답은 하나뿐이고, 또 정확하다. 그러나 발명에서는 다르다 '1+1'의 답이 1백일 수도 있고, 1천일 수도 있다.
발명의 기법중에서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이 '더하기'이다. 글자 그대로 더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즉 '물건+물건'과 '방법+방법'이 그 전부이다. 그것도 새로운 물건과 방법이 아닌, 이미 있는 물건과 방법들을 서로 더하면 되는 아주 손쉬운 기법이다.

예로 '연필+지우개=지우개 달린 연필'이 미국의 이름없는 가난한 화가를 세계적인 발명인으로 변신시켜 놓았다.

전화기의 수화기와 송화기도 옛날에도 따로따로였다. 그러나 지금은 더해져 하나가 되어 매우 편리하다. 이밖에도 냉동 겸용 냉장고, 보온 겸용 밥솥, 시계 겸용 라디오, 장식 겸용 전등, 목걸이 겸용 시계, 저고리+치마=원피스, 망치 겸용 장도리, 만년필 겸용 라디오, 책장 겸용 책상, 필터달린 담배 등 온통 더하기 발명 투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쳐 버린 것들을 누군가가 발명하여 발명인이 되고, 또 그것이 상품화되어 큰 돈까지 벌고 있는 것이다.

두가지 이상의 물건을 더하여 새로운 기능의 보다 편리하고 유익한 물건을 만들어 보라. 방법도 마찬가지. 그것이 곧 발명이다.


한국발명학회 신석균회장은 '머리핀+라디오=머리핀 라디오'의 발명으로 국제발명전에서 준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머리핀도 라디오도 모두 신회장의 발명이 아니다. 신회장은 다만 이 두가지를 더했을 뿐이다.
 

다목적 자


빼 보자

세상에는 빼서 좋아지는 것도 있다. 이것도 발명이다. 그래서 발명은 재미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발명인의 수는 적지만, 한 사람의 발명인이 1~30년 사이에 최하 10건에서 최고 5백건의 발명을 한다. 이를 놓고 보면 발명은 기초(기법)만 익히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발명의 대상은 무궁무진함을 알 수 있다.

어울리지 않는 표현일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은 맹장을 떼어내야 더 건강하고, 기업도 필요없는 부서는 없애야 발전한다. 발명도 마찬가지다.
시멘트 블럭은 2~3개의 공간이 있다. 그만큼 빼낸 것이다. 따라서 그만큼 시멘트가 적게 들어가 경제적이고, 가벼우면서도 수명은 더 길다. 이런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머리빗을 생산하는 서울의 ㄴ사는 머리빗 손자루에 공간(구멍)을 늘려 재료를 10%나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물건은 더욱 잘 팔리더란 것이다.

추를 없앤 시계와 설탕을 넣지 않은 무가당 과일쥬스 등도 빼기 발명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밖에도 튜브없는 타이어와 연통없는 난로 등 빼기 방법을 이용한 발명은 수없이 많다.

일본의 J사는 4칸 회전도어를 1칸을 빼낸 3칸 회전도어로 바꿔 생산, 큰 돈을 벌었다. 3칸 회전도어는 4칸 회전도어에 비해 제작비도 적게 들고 편리하기 때문에 인기를 끈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빼는 것은 발명이 아니다. 빼내되 모양이 나빠지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안된다. 항시 그 반대여야 한다.

모양을 바꿔보자


편리하고 안전해진 연탄집게


공업소유권(특허)은 특허 실용신안 의장 상표 등 4가지로 분류된다. 여기서 모양은 의장에 해당한다. 따라서 아름다운 모양도 발명의 일종이다. 세계 각국의 수출시장은 성능 못지 않게 모양도 중요시하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아름다움을 중요시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의장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의장도 특허청에서 공업소유권 등록을 마치면 특허와 실용신안처럼 독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각 모양을 삼각 또는 원모양으로 바꿔 더욱 아름답게 했다면 그것도 의장등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유선형 만년필을 만든 파카는 의장으로 세계적인 '만년필 왕'이 되었다. 또 세계 최초의 인초인형을 만들어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성창물산 고창암사장도 인초인형을 의장으로 등록하여 독점 생산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 의장으로 성공한 예는 우리나라의 경우만해도 수없이 많다.

의장은 물건의 모양뿐만이 아니라 옷감의 무늬도 해당된다. 사람들은, 특히 어린이는 아름다운 무늬의 옷을 좋아한다. 따라서 아름다운 무늬를 도안했다면 그것도 의장으로 출원할 수 있다.

시장에서 잘 팔리는 물건치고 의장등록이 안된 물건의 거의 없다. 전화기 세탁기 냉장고 TV 선풍기 라디오 시계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물컵 주전자 쟁반 접시 하나까지도 메이커들은 독점생산을 위해 의장을 등록해 놓고 있다.

반대로 생각해 보자

유도에는 역수가 있다. 발명에서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생각하여 성공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모양 크기 방향 수 성질 등 무엇이든 반대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손으로 전진 후진하고 발로 방향을 조정하는 세계 최초의 세발자전거(상품명은 OH투투)를 발명, 일본에 전량 수출하고 있는 오석상사 오명근사장이 이 방법으로 가장 성공한 예이다. 오사장은 손과 발이 하는 일을 바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끄는 발명을 한 것이다.

일본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다. 예로 일본에서는 공중에서 도는 팽이가 발명되어 수십만 개가 팔렸다. 팽이는 지금까지 땅바닥에서만 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새로 발명된 팽이는 팽이의 축을 자석으로 만들고, 실로 매단 쇠고리에 이 팽이의 축을 흡착시키면 공중에서 마찰도 적게 돌아가도록 되어 있다.

주위를 살펴보면 이같이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발명이 의외로 많다. 벙어리 장갑은 양말에서 비롯되었고, 다섯 발가락을 분리한 양말은 장갑에서 비롯되었다.

현대인은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때로는 기상천외한 발명이 성공하기도 한다. 어떤 인형공장에서는 큰 동물은 작게 만들고, 작은 동물은 크게 만들어 성공하기도 했다.

일본의 마쓰시다전공(주)은 콘센트를 긴 선상으로 하여 천정에 붙여놓고 어디에서나 전기를 빼낼 수 있도록 하여 불편과 불결을 동시에 해결하였다. 이것은 짧은 콘센트를 반대로 길게 한 것이다.

용도를 바꾸어 보자

모든 물건에는 나름대로 주어진 용도가 있다. 사람들은 그 용도에 맞게 물건을 구입하여 정확히 그 용도에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물건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용도외에도 다른 용도가 있을 수 있다. 또 용도를 바꿀 수도 있다. 이것은 발명인으로서는 초보적인,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기법중의 하나이다.

일본의 매직 테이프 메이커인 벨크로사는 몇년 전부터 1백만엔의 상금을 걸고 매직 테이프의 새로운 용도에 관한 아이디어를 다섯 차례나 모집한 바 있다. 그 중에서 색다른 것은 골프공에 붙여서 그것이 과녁에 맞으면 달라 붙는다고 하는 장난감이었다. 설마 공에 붙이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당선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이것은 현재 상태에서 다른 용도는 없을까하고 생각한 것이지만, 조금 바꾸어 다른 용도는 없을까하는 기법도 있다. 예를 들면 주전자의 주둥이를 자유로이 떼어 내면서 물뿌리개 대신으로 쓸 수가 없을까 하는 등이다. 조금 바꾸어서 다른 작용을 부가하면 편리한 물건, 즉 발명이 되는 것이다.

예컨대 전등의 용도는 오랫동안 조명의 역할만을 해왔다. 그러나 파장을 조금 바꿈으로써 전등은 살균램프가 되었다. 이 발명으로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는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이다. 또 최근 미국에서는 초음파를 이용, 종이의 조성을 바꾸면서 글을 써가는 초음파펜이 제품화되었다. 따지고 보면 이것도 단지 소리의 진동수를 2만진동 이상으로 높이는 것에 의하여 생긴 새로운 용도, 즉 발명인 것이다.

남의 아이디어를 빌려보자

남의 아이디어를 빌린다는 것은 가장 신속한 방법인데 그다지 많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너무 도가 지나치면 모방이지 발명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산업분야에서 남의 권리, 즉 특허를 모방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고 있다. 하지만 남의 권리, 즉 아이디어를 빌려서 새로운 발명을 하는 것은 장려하고 있다. 실용신안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예를 들면 일본 무까이사(杜) C사장은 '먹이를 먹으러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쥐틀'이라는 남의 아이디어를 빌려 같은 원리의 바퀴벌레틀을 만들어(발명) 6억엔어치나 팔았다. 또한 일본의 오오노씨는 어린 시절에 '파리가 붙으면 죽는 끈끈이 종이'를 보고 후일 그 아이디어를 빌려 '바퀴벌레가 달라붙으면 죽는 끈끈이 종이'를 만들어 7억엔이라는 거액을 벌었다.

이처럼 발명의 세계에서는 남의 아이디어를 빌리는 것이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남의 아이디어를 빌리는 것이 성공하려면 거기에 무엇인가를 더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가치가 있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는 바이지만 남의 아이디어를 빌린다는 것은 결코 비웃음의 대상이 아니다.

그보다는 도리어 원형에 가까워지려는 노력, 즉 '왜 가까워질 수 없는가?, 어떻게 앞질렀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발명해낼 수 있다.

그러나 원(原)발명자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여기에서 폐의 범위는 특허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발명인이 되려면 특허법에 관한 책을 한권쯤 필독해 두는 것이 좋다.

크게 하고, 작게 해 보자

'크게 하면? 또는 5배 10배 1백배 1천배로 확대하면?' 이것도 발명으로 발명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법중의 하나이다.

무엇인가 부가하면? 좀더 시간을 걸리게 하면? 좀더 횟수를 늘리면? 길게 하면? 다른 가치를 부가하면? 겹치면? 세로 걸치게 하면? 크게 과장하면? 등을 꾸준히 물어야 한다. 요컨대 무엇이든 크게 생각해 보는 것도 발명인이 되는 지름길이다. 작은 것을 자꾸자꾸 크게 생각하는 동안 뜻밖의 묘안이 떠오르는 것이다. 최근 텔리비전 영화에서 등장하는 큰 괴수 등은 모두 이 방법을 쓰고 있다.

또 무엇인가를 부가하는 작업은 지금까지 한가지 기능만으로 사용되던 것에 두가지 기능을 부여한다. 즉 발명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드라이버 라이트가 바로 좋은 예이다. 이 발명품은 드라이버 끝에 라이트가 붙어 아무리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히 나사를 조이고 뺄 수 있는 것으로 지금 전세계에서 애용되고 있다.

작게 하는 개념의 범위도 매우 넓다. 즉 압축하면? 소형으로 하면? 엷게 하면? 무엇인가 제거하면? 낮게 하면? 가볍게 하면? 분할하면? 짧게 하면? 등 수없이 많다.

작게하면이라는 생각은 최근 수요자들의 취향이기도 하다. 따라서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더욱 작아지고, 텔리비전도 5인치 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것이 등장했다.

또 '엷게 하면?'에서 엷은 팔목시계가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더욱 비근한 예로는 접는 우산이라든가 접는 책상 같은 것도 작게 하면의 결과이다.

폐품을 이용해 보자

폐품을 이용한 발명의 기법처럼 쉬운 기법도 드물다. 폐품은 어떤 형태와 기능이든 그 형태와 기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창작이 아닌 개선만으로 그 목적(발명)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폐품은 그대로 사용하면 중고품이고, 개선하면 발명품이라는 사실이다.

폐품의 활용에는 머리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 폐품의 성질 또는 기능을 파악하고 아무리 하찮은 내용도 그냥 지나쳐 버리지 말아야 한다. 여기에 더할 것은 없는가? 뺄 것은 없는가? 모양을 바꿔 볼 필요성은 없는가? 용도를 바꿔 볼 필요성은 없는가? 좀더 크게 해 보거나 작게 해 볼 필요성은 없는가? 등 가능한한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때로는 미생물의 이용까지도 생각해야 한다.

오늘의 일본이 있게한 근간은 무엇인가? 단 한마디로 발명이다. 그중에서도 폐품을 이용한 발명은 전후 일본이 오늘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예를 들어본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지하자원이 부족하다. 그래서 폐품이용을 적극 시도했다. 그들은 석탄 폐품인 타르에서 아닐린을 채취했다. 버린 가죽으로 장갑이나 지갑을 만든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것으로 벌어들인 돈이 적지 않았다. 당시 일본에서 이같은 사례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요즘은 폐품을 이용한 발명이 우리 주변의 작은 생활필수품에서 대그룹 공장의 첨단기술에까지 파고 들고 있다.

재료를 바꿔보자

재료를 바꾸는 것도 큰 발명이다. 그리고 손수운 기법이다. 여기서 발명인은 재료도, 만들고자 하는 발명품도 모두 남의 것을 이용하고 있다. 이미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이미 있는 물건을 만들 뿐이다.

종이컵 나무젓가락 플래스틱그릇 종이음료용기 비닐음료용기 등 수많은 발명, 즉 재료만 바꾼 발명들이 대공장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발명품이었다.

장갑도 고무장갑 가죽장갑 털장갑 나일론장갑 비닐장갑 면장갑 등 여러 재료의 장갑이 있다. 장갑뿐만이 아니다. 벽돌도 흙벽돌 시멘트벽돌 연탄재벽돌 등 여러가지가 있다.

재료를 생각할 때는 엉뚱한 것도 좋다. 엉뚱한 재료의 생각으로 가장 성공한 종이컵과 종이음료용기가 그 좋은 예이다. 종이는 물에 젖는다. 이 때문에 어는 누구도 종이컵과 종이음료용기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발명이라야 만인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세계 각국의 발명과학자들은 신물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세라믹을 비롯해 불에 타지 않는 물질, 깨지지 않는 유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물감 등이 계속 발명되고 있다. 따라서 재료를 바꿔 할 수 있는 발명의 소재는 수없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재료를 바꾼다고 발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재료를 바꿈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유용해져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 성공한 발명이라 할 수 있다.

불가능한 발명은 피하자

발명이란 꿈과 이상이 아니다. 반드시 실용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발명은 그 결과가 반드시 하나의 부품 또는 물건으로 나타나고, 그것이 자신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인류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한다. 따라서 실용적이지 못한 발명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사회와 소비자들의 취향을 외면한 채 자신의 생각만이 절대라고 믿고 만든(발명) 물건은 팔릴 리가 없다. 그러면 발명인은 패가망신하고, 사회는 그만큼 손해를 본다. 따라서 새롭고 진보되고 공업적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된 물건은 날개돋힌듯 팔려야 비로소 발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꼭 첨단기술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즉 가장 많은 돈을 번 발명으로 손꼽히는 철조망, 코카콜라의 병, +자 나사못, 쌍소켓, 미키마우스 등이 하나같이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우리 학생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초보발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실용적이지 못한 꿈같은 발명은 금물이다. 그중에서도 쇳덩이로 금덩이를 만들겠다는 연금술 계통, 사람이 늙지도 죽지도 않게 할 수 있는 불노장생약을 개발하는 계통, 영원히 움직이게 하겠다는 영구기관 계통의 발명은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이는 모든 인류의 하나같은 소망으로 언젠가는 실현될지도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 발명계는 이를 '발명의 3대 불가능 분야'로 기록하고 있다.

원시시대에서 문명시대로 접어든 이후 이 3대 불가능 분야에 도전한 발명인들은 모두 패가망신하였음을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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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왕연중 조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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