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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굵기의 가느다란 유리섬유 한가닥으로 7만5백회선의 전화통신 내용을 전송할 수 있었던 기존의 광섬유 케이블이 7만5천회선 이상의 전화통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영국의 BT(British Telecom)사는 '코히런트'광전송방식을 채택해 이같은 기술혁신을 이룩했다.

이 실험의 성공을 통해 런던과 버밍힘의 거리 이상으로 떨어진 도시라도 거의 무한한 통신용량을 지닌 직접적인 광케이블 연결이 가능하게 되었다.

광통신의 이같은 기술진보는 특히 앞으로의 전화 및 데이터통신 수요 증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영국에 있어서 전화 및 데이타통신 용량의 수요 증가율은 연평균 7%에 달하고 있으나, 코히런트 전송방식을 활용하면 높은 경비의 부담으로 새로운 광케이블을 추가로 부설하지 않고도 기존의 케이블을 재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