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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보다 강력한 원자로 발사계획

이미 지구주변에 70여개

군사용에 이어 과학·상업용으로 앞으로 수백개의 원자로가 우주에서 작동될 것이다.

미국과 소련은 앞으로 더많은, 더 강력한 원자력을 우주에서 필요로 하고 있다. 이미 70여개의 원자로가 지구주변에서 가동하고 있어 방사능오염이 우려되고 있는판에 이런 위험을 가중시킬 계획을 두 나라가 추진하고 있다는것은 인류의 운명에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게 하는 것이다.

원자로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의 동력으로 필요하다.

현재 스타워즈와 관련된 것만도 수백개의 원자로가 추가로 필요하다. 여기에다 순수한 우주탐험을 위해서 또 상업용 위성의 동력공급을 위해서 원자력은 필요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현재로서는 원자력이 우주에서 최선의 동력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다. 태양열같은 동력을 이용할수도 있고화학 에너지를 사용할수도 있지만 비용이나 노력 기술적 측면에서 원자력이 가장 낫다는 것. 특히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공간일수록 태양열이용이 어려워 원자력에 대한 의존도를 높히게 된다.
 

소련의 유인 화성탐사선^소련은 이 우주건에 원자로를 사용할 계획. 수은 같은 중(重)연료를 이온화시키는데 원자로가 쓰여진다.


핵쓰레기는 결국 지상으로

우주에서의 핵에너지사용을 지지하는 과학자들도 그것이 가져올 피해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모든 우주선이나 위성은 회수되지않으면 파괴 또는 고장이나게 마련이고 그 부스러기는 지상에 떨어지게 된다. 우려하는 목소리는 지난 5월 소련이 핵추진 '코스모스 1900'호와의 교신이 끊어졌다고 발표한 이후 높아지기 시작했다. 지난 10여년간 세번째로 일어난 사고였다. 이번 사고는 소련이 가까스로 자동안전 장치를 가동시키는데 성공, 원자로를 안전한 궤도에 올려 놓았지만 몇달동안 지상의 모든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했다.
만약 실종된 원자로를 10여년전처럼 찾지 못했다면 지상의 모든곳에 방사능 폐기물을 흩뿌리는 참사를 빚었을 것이다.

지난 10월 미국 하원의원'조지 브라운'씨(캘리포니아주)는 우주공간에서의 핵발전을 금지하는 조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아직 우주선의 핵발전비율은 낮기 때문에 큰 위험은 피할수 있었다. 그러나 21세기 초에는 대부분의 우주선이 핵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 추세가 억제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안심하고 살수 있을 것인가"하고 말했다.

물론 핵물리학자들은 위험의 정도에 대해 일반인보다 소상히 알고 있다. 미·소의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사용되는 원자로를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만들수 있는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브라원'의원의 제의에 의해 열린 청문회에서 에너지청의 관계자는 "1990년대에는 보다 강력한 원자로가 우주선에 쓰일것이다. 우리는 우선순위에서 원자로이 안전을 제1로 꼽고 있으며 원자로 제작의 표준설계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련 역시 안전에 대단히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코스모스의 사고이후 계속 천명했다. 그러나 그들의 말만믿고 예고없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좌시할것인가?

앞으로 발사될 소련의 화성탐사 유인우주선이나 미국이 건설할 우주정거장에서는 수백kw 또는 메가와트급의 동력을 필요로 하게 될것인데 불행히도 두 나라 모두 대량 동력에는 주로 원자력을 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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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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