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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가장 오래 머문 사나이 유리 로마넨코 나의 우주생활 326일

인류의 우주 진출은 아직 초보단계에 있다. 그 과정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겪은 인간의 체력과 마음의 한계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체험담.

인류가 우주에 가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1백86명이 우주체험을 했다. 그중에는 1년 가까이 우주에 머물렀던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주공간은 무중력상태이기 때문에 장기간 머무르면 인간의 몸에 이상이 생긴다. 지상으로 돌아와서도 원래와 같이 활동할수 없는 몸이 되어 버린다.

그것은 어째서일까. 인간의 몸은 1G(중력의 정수)의 중력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어 있으므로 중력이 없으면 근육이 쇠약해지고 뼈가 무르게 된다. 칼슘이 배출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혈액속 수분이 증가하여 순환기 계통이 이상이 생긴다. 또 지상에서는 중력에 의하여 혈액이 하반신으로 이끌려가는데 무중력상태에서는 그런 작용이 없기 때문에 상반신에 혈액이 너무 많이 몰린다. 그래서 얼굴이 부어오르고 손발에는 혈액이 돌지않게 되어 마비되어 버린다.

무중력상태는 심장에 대한 부담이 가벼워 심장이 약한 사람은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는다. 그러나 부담이 가벼운 만큼 심장이 약해지기 때문에 지상으로 돌아왔을때 심장에 오는 부담을 견딜수 없어 목숨을 잃게 된다.

우주에 장기간 체재하면 이렇게 온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1G의 중력으로 활동하는 지상에서는 걷기는 커녕 설 수도 없게 된다. 하체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약해져버리므로 잠자다가 몸을 뒤치기도 어렵게 된다.

대체 인간은 어느 기간동안 우주에 체재할수 있는 것일까. 무중력 상태에서의 인간의 한계는 어느 정도일까.

소련에는 90일 이상이 19명

미국에는 85일이상 우주에 체재한 비행사가 없다. 그러나 소련에는 90일 이상의 기록을 가진 비생사가 19명이나 된다. 그중에서도 '유리 로마넨코는 3백26일이라는 경이적인 장기 체재를 기록했다.

그는 1944년 8월1일생인 44세. 그의 우주 비행경력은 화려하다.

1977년 12월10일 소유즈 26호로 처음 우주로 날아가 이듬해 3월16일까지 96일간 우주 스테이션 샐류트 6호에서 지냈다.

1980년 9월18일, 이번에는 소련의 다섯번째 국제협력비행에 참가했다. 쿠바의 우주비행사와 함께 26일까지 8일간 우주에서 지낸 것이다.

그리고 1987년 2월6일 '알렉산드르 라베이킨'과 함께 우주스테이션 '미르'에 가서 기록도전을 시작했다. 그런데 6개월을 지냈을때 동료 라베이킨이 컨디션이 나빠 귀환해 버렸다. 그러나 로마넨코는 계속하여 장기체재기록에 도전하여 3백26일을 돌파한 것이다.

이 기록이 현재 우주체재의 최장기록이다. 이기록의 보유자에게 얘기를 듣지 않고 어떠허게 인간의 한계를 얘기할수 있는가.

8월 마지막 무렵의 모스크바는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의 상쾌한 날씨. 소련 사람들은 이 계절을 '여성의 계절'이라고 한다. 여름이 끝나고 엄동으로 들어가려는 짧은 동안의 맑은 날들이 바로 여심처럼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는 것이다.

로마넨코는 걸음을 걸을수 없을 정도로 몸이 상하여 자유롭지 못하다는 풍문과는 달리 정력이 넘치고 예리하며 건장하다. 사람의 눈을 바로 노려보면서 얘기하는 태도에 박력이 있다. 햇볕에 그을린 윤기나는 얼굴이 그의 건강함을 증명하고 있다.

"인간에게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주공간에 체재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1년이고 1년반이고 체재할수 있읍니다. 지금 우주스테이션 미르에 있는 '치토프'와 마나로프' 두사람도 이미 2백70일 동안을 우주에서 체재하고 있읍니다. 그들이 이뤄야할 임무를 모두 수행하려면 체재기간은 3백65일을 넘을 겁니다"

그러므로 무중력상태의 우주체재가 1년을 넘어도 그것은 한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주에서 귀환하여 '카자흐'공화국의 초원에 내려선 로마넨코에게 헬리콥터가 마중나와 그를 가까운 비행장으로 태워갔다. 거기에는 가족이 기다리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제트기를 타고갔다.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는 로마넨코가 그로부터 3백26일전 우주로 향해 출발한 곳이다.
트랩을 내려오는 로마넨코에게 11세된 장남이 달려갔다. 그리고 무사히 돌아온 아버지에게 마구 뛰어들어 안겼다.

한순간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긴장했다. 지금 바로 돌아온 영웅이 비틀거리며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모두에게 순간적으로 스쳤다.

"실제로 나도놀랐읍니다. 그렇지만 안겨온 아들이 무겁다는 생각은 조금도 없었읍니다. 내 다리는 조금도 비틀거리지 않았읍니다. 아들을 힘껏 안아 주었지요. 그전에 샐류트6호 우주스테이션에서 96일간의 우주체재를 끝내고 귀환했을때도 헬리콥터로 제트기가 대기하고 있는 비행장으로 갔읍니다. 그 도중에 상사가 '좀 서보라'고 하여 일어섰더니 두다리가 막대기처럼 뻗뻗해지고 겨우서 있을 수 있을 뿐 걸을수가 없고 심장이 급하게 뛰고 하여 조금만 흔들려도 쓰러질 것 같았읍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이번 귀환은 몸전체의 상태가 대단히 상쾌했읍니다. 아들이 달려왔을때도 다리가 굳어지거나 하는 일이 없었고 끄떡없었읍니다. 의학검사결과도 96일간 체재했을때보다 훨씬 이상이 적었던 모양입니다"

로마넨코가 헬리콥터로 실려왔을때 의료진은 10년전의 경험에 비춰 휠체어를 준비했다. 그런데 로마넨코는 자신이 직접 맥박을 재고 이상이 없음을 알자 일어서서 유유히 걷기 시작했다.


1987년 12월29일.3백26일간의 우주체재를 이뤄내고 귀환한 로마 넨코. 헬리콥터안에서 침대에 누워 의사의 진찰을 받고 있다.


공을 들인 체력유지 메뉴


소유즈의 지상훈련중인 로마넨코(오른쪽)와 게오르기 그레치코. 두사람은 1977년 12월10일 소유즈26호로 우주를 향해 떠나 샐류트6호와 도킹, 96일간이라는 첫 우주장기체재를 기록하고 귀환했다.


그러면 어째서 이렇게 로마넨코가 건강했던 것인가. 왜 3백26일이라는 장기 우주체재가 로마넨코의 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인가. 대체 우주에서 체력유지를 어떻게 한 것인다.

"요컨대 의료진이 계획을 세운 체력유지 메뉴를 충실히 실천했기 때문이라 봅니다"

로마넨코는 한미디로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우주비행사의 생리적 심리적 요소를 상세히 분석하여 만들어낸 메뉴이다. 이런것을 마련한 것도 소련이 오랜동안 우주스테이션 계획을 추진하여온 작업의 한 결과였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예를들면 1년간 누워있는 채로 지내는 가혹한 실험도 해냈다.

이것은 의학아카데미 의생물학연구소가 1986년 4월부터 1년간에 걸쳐 27~42세의 건강한 남자 10명을 실험한 것이다. 10명을 2개조로 나누어 한쪽은 처음부터 체력을 단련하고 여러가지 약제를 복용시켰다. 다른 한쪽은 처음 4개월간은 절대안정시키고 그뒤에 체력단련을 시작하였는데 그 결과를 비교했다는 것이다.

로마넨코는 어떤 체력단련 메뉴를 실천한 것일까.

"매일 2시간은 체력을 단련했읍니다. '트레드 밀'(tread mill)로 조깅을 하거나 익스팬더(expander)로 근육 단련을 하거나 자전거로 다리힘을 올리는 등 여러가지를 했읍니다. 그것도 의료진이 지시한대로 조깅을 하는 시간과 자전거는 페달을 어느 정도 속도로 밟는가를 그대로 실천했읍니다. 그 지시도 매일 매일이 다른데 그것을 얼마만큼 충실히 실천하는가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신체단련 외에도 몸에 꼭 달라붙는 고무제품 옷을 하루에도 몇시간씩 입고 있으면서 근육이 느슨해지는 것을 막았다. '브라스 레이트'라는 신축성이 있는 벨트를 넓적다리에 끼워 말단까지 혈액기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했다.

우주비행사에 몸집은 작지만 단단한 체구의 사람이 많은 것도 이런점을 보면 수긍이 간다.

"정직하게 말하면 매일의 체력단련은 대단히 고된 일입니다"

로마넨코는 우주에서 지낸 날들을 되돌아 보았다.

"누구든지 땀을 한번 흘리고난 뒤는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우주에서는 반드시 기분이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근육은 아프고 땀은 흐르고 결코 좋은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상으로 돌아갔을때를 생각하면 그런 괴로움을 탓하고 있을 수 없읍니다"

우주비행사 전담의사로 25년이상 근무해온 의학생물학연구소 소장 '올레그 가젠코'박사의 얘기를 들어보자.

"무중력의 환경이란 인간이 지상에서 젊어지고 있는 중력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기분이 상쾌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 상쾌한 상태에서 다시 중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되는 지구에 돌아온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주에 있을때의 신체단련은 그만큼 힘들고 엄격하게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 무중력인 우주에서 사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것은 아닙니다. 인간처럼 여러가지 환경에 적응하여 나가면서 생활할 수 있는 생물은 없읍니다. 오히려 어려움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올 때 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장기간 우주에 체재하였어도 돌아올때의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별로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가젠코'박사는 자신만만하게 장기우주체재의 가능성을 역설했다.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올때의 준비는 우주에서의 잘 짜여진 신체단련 메뉴대로 실행하는 것입니다. 이것만 게을리 하지 않으면 지상에 돌아왔을 때 우주비행사의 건강상태가 얼만나 좋은가를 우리는 실제로 확인했읍니다"

소련의 우주비행사 전담 의료진은 우주체재 2~3년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것은 어째서 일까.

쾌적한 우주의 집

우주비생사의 하루는 열차 다이어그램처럼 세밀하게 짜여 있다. 모든 작업은 지상으로부터 지시되거나 초읽기는 매뉴얼에 따라 이루어진다. 그야말로 1분도 여유가 없는 생활이다.

언제 어느 스위치를 넣을 것인가. 궤도수정을 위한 엔진은 언제 어느 정도로 분사시킬 것인가 등 작업은 끝이 없다. 우주스테이션의 모든 기능이 정상인가 어떤가 끊임없이 체크하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수없이 많은 과학실험이나 관측작업, 태양이나 지구의 사진촬영도 있다.

우주에서의 작업을 하나하나 헤아리면 어지러울 정도다.

"분명히 우주에서는 1분1초도 틀려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전혀 자유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로마넨코가 온 얼굴에 웃음을 띠우며 얘기했다.

"아내와 전화로 얘기를 하거나 개인용 방에 들어가 편안하게 푹 쉴 수 있는 시간도 있읍니다. 개인용 방에는 오디오세트도 완비되어 있읍니다. 가족의 하루생활이 비디오에 담겨 2주에 한번씩 텔레비전 모니터로 방송되기도 하고 편지를 쓰거나 친한 벗과 전화로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충분히 있읍니다. 그리고 우주스테이션 미르에는 창이 증설되어 개인용방에서도 고향을 바라볼 수가 있읍니다. 그러니 괴로운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젠코박사는 우주비행사에게도 스트레스가 쌓이고 좁은 실내에서는 욕구불만도 생긴다고 말한다. 또 동료와의 정신적 마찰, 지상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옥신각신등 여러가지 일이 생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주비행사는 충분한 체력단련을 할 수 없어 장기우주체재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또 결과적으로 지상에 돌아와서도 몸에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예들들면 우주스테이션 안의 색이라든가 끊임없이 들리는 기계소리, 무엇을 먹을 것인가,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등의 문제도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환경처리가 우주비행사의 장기체재를 가능케하는 또하나의 요소인 것입니다"

인간생활에 있어서 의식주는 중요한 문제다. 특히 우주스테이션 처럼 폐쇄된 환경에서는 주위의 상태가 짜증의 원인이 된다.

의학생물학연구소의 교수로 우주비행사의 심리학적 연구를 맡고 있는 '미야시니코프'박사는 우주비행사의 순응성이나 협조성은 지상에서의 단련으로 기른다고 한다.

"색이나 소리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소리는 때로 인간에게 불쾌감을 줍니다. 소리가 원인이 되어 협조성을 잃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주스테이션 속의 소리를 될 수 있는대로 지구에 있는 소리, 귀에 익은 소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읍니다"

로마넨코는 이점에 대해 이런 얘기를 들려주었다.

"우주스테이션의 색깔 말입니까? 천정은 흰색이지요. 주변의 벽은 엷은 초록색인가 초록을 띤 남색인가 그런 색입니다. 그리고 바닥은 갈색입니다. 전반적으로 착 가라앉은 색입니다. 그리고 우주스테이션 안에서는 끊임없이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분명히 귀에 거슬리는 소리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소리로 기계가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는가 어떤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소리가 모두 들리지 않게 되어도 곤란해집니다"

이런 코멘트에 대해 미야시니코프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비행사는 지상에서 충분히 훈련을 받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동료와의 협조성이나 환경에 대한 순응성은 훈련으로 거의 완전히 다듬어질수가 있읍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국제협력단계에 들어갔을때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소련은 이미 14개국의 우주비행사와 우주에 함께 갔다. 공산권뿐 만이 아니다. 프랑스와 인도의 우주비행사도 있다. 바로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의 우주비생사도 함께 갔다.

"국제협력은 문제가 많습니다"

미야시니코프박사는 강조한다.

"언어의 문제와 문화 식사 기호의 차이도 문제가 됩니다. 지금까지의 국제협력은 단기간의 우주체재였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다른 행성으로 갈때와 같은때는 충분히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중앙 룸.희고 둥근 뚜껑은 냉장고. 세로로 긴 문은 개인용 방문. 그 왼쪽의 서랍은 식료품 보관함. 안쪽의 둥근 해치는 후부 도킹장치로 통한다. 이 해치의 왼쪽에 화장실이 있다.


소련은 화성을 목표로

미야시니코프 박사가 말을 끄집어냈지만 소련은 지금 화성탐험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7월에는 그 첨병이라고도 할 화성탐사 무인우주선 '포보스'를 쏘아 올렸다. 포보스는 89년 2월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에 도착, 2기의 기계선을 착륙시켜 그 주위의 환경을 탐사한다.

포보스의 주임연구원인 우주개발연구소 '쎼프첸코'박사는 말했다.

"화성탐사는 소련 한나라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국제협력으로라야만 화성에 인류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소련이 우주에 장기적으로 우주비행사를 체재시키면서 우주에서의 생활방법을 살피고 있는 것은 바로 다른 행성을 탐험하기 위한 수단을 개발하려는 것이다. 우연히도 로마넨코는 그점에 대하여 얘기를 해주었다.

"분명히 화성은 당면한 타기트 입니다. 소련은 2015년에 화성을 정복하려 계획하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나는 무리인것 같습니다. 가고싶기는 하지만 말이죠"

현재의 로킷기술로 화성까지 가는데는 2백일이 걸린다. 그러나 화성에서 체재하다가 화성에서 지구로 돌아오는데는 2년 이상의 세월을 우주에서 지내게 된다.

현재 우주스테이션은 우주라고 하여도 지국에서 겨우 4백km 정도의 고도를 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식료품이나 연료 보급이 될 수 있지만 화성에는 그렇게 간단히 보급되지 않는다. 당연히 우주속에서는 자급자족의 생활이 된다.

소련의 우주장기체재 도전의 의미는 실은 이런 자급자족태세의 개발에 있다고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식량에 대해서는 클로렐라(Chlorella·녹조류에 속하는 직경 천분의 몇 밀리의 단세포 식물, 식량·사료 자원으로 주목 되고 있다)를 생성해 메추라기나 닭을 사육하여 알이나 고기를 얻는 방법과 채마밭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동물사육은 실험실에서의 실험에 성공한 단계에서 메추라기를 우주에서 기르는 것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

한편 우주스테이션에서의 채소재배는 이미 시험되어왔다. 사방 1m정도의 채마밭이 있고 우주비행사들은 각각 좋아하는 채소를 재배하여 식탁에 차린다. 또 채소 밖에도 밀 재배에도 성공했고 거기다 쌀이나 옥수수 재배도 계획하고 있다한다.

"물론 수확은 얼마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라다의 맛은 볼 수 없었어요. 그러나 기술의 진보는 하루하루 달라졌으니 여러 나라가 협력하면 이 계획은 반드시 실현된다고 봅니다"

로마넨코는 자신이 있는 모습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 실현을 향하여 지금 소련은 우주체재 3백65일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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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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