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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전시회 개최

전국대학컴퓨터써클 연합회

서울 경기지역 22개대학 컴퓨터써클 연합체인 전국대학컴퓨터 써클연합회(UNICOSA)는 8월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어린이회관 3층 회랑에서 제2회 UNICOSA 연합전시회를 개최하였다.

UNICOSA는 컴퓨터를 전공으로 하지않는 대학생들의 모임인 각대학 컴퓨터써클이 1972년부터 연합해 결성한 것으로 대학 학술문화의 창달과 컴퓨터마인드보급에 앞장서왔다. 현재 회원수는 약4천여명에 이른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이어 2번째. 각대학별 회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기반으로 내놓은 작품수는 1백20여종에 이른다. 이들 작품은 오락용에서부터 업무용 학술용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적외선센서를 이용한 미로찾기 로봇(건국대), 그래픽과 한글을 이용한 학교소개(단국대), 영어단어를 이용한 게임프로그램(성신여대), 남녀궁합을 볼 수 있는 삼각점(고려대), 국내 최초의 어드밴처게임인 고바우(인하대) 등 오락성이 강한 프로그램은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중에는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AIDS의 진단용인 전문가시스팀이 등장했는데, 이는 체중감소 설사 등 AIDS의 초기증상에 대한 환자의 증세를 물어보고 AIDS 감염여부를 확률적으로 진단한다. 물론 이것은 본격적인 전문가시스팀은 아니지만, 전문가시스팀의 기본개념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었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UNICOSA의 회장 이병기군은 "컴퓨터를 잘 몰랐던 사람도 대학에서 컴퓨터써클활동을 충실히 하게되면 졸업때까지 최소한도 3~4개 정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컴퓨터는 매우 어려운 기계같지만 여러사람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토의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터득할 수 있는 영리한 기계이다"라며 컴퓨터를 익히는데 써클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기간에는 1만명이 넘는 인원이 관람했는데 자녀들의 컴퓨터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은 상담실을 찾아와 컴퓨터 구입방법 및 교육방법 등을 묻기도 했다.

회원들이 활동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역시 컴퓨팅파워부족.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측에서 어느정도 지원해주거나 업계에서 협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데이타통신(주)이 후원했고 기자재협찬은 삼보컴퓨터와 아프로만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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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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