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바퀴의 방향만을 바꾸어 방향조정을 하던 지금까지의 승용차와는 달리 뒷바퀴의 방향도 바꾸는 네바퀴화전방식 (4 wheel steering)의 차가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이들 차들은 4WS라는 문귀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4WS는 차는 차선을 변경할 때 차체가 보다 안정하며 차고에 넣을 때와 'U턴'할 때 작은 반경으로 돌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네바퀴 회전의 경우 뒷바퀴를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놓으면 회전반경이 작아지지만 핸들을 꺾는 각도가 크고 속도가 작을때 효과가 있다. 반대로 핸들을 꺾는 각도가 작고 고속일 때는 뒷바퀴와 앞바퀴의 각도를 맞추어 주는 쪽이 차체의 흔들림을 줄이고 안정하게 주행하는데 도움이 된다(그림 참조). 일본의 혼다가 채용한 방식은 핸들이 꺾이는 각도가 2백30˚이상일 때에는 뒷바퀴와 앞바퀴의 방향을 같게 하고, 각도가 그보다 클 때는 반대가 되도록 기계장치를 한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 포드의 '텔스타'나 마쓰다의 '카페라'는 전자장치를 이용해 차의 속도를 기준으로 앞·뒷바퀴가 반대 방향 또는 같은 방향이 되도록 했다. 이처럼 접근방법은 다르지만 실제 효과는 비슷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