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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원인」의 생활에 대한 종래 학설 반박

현재까지 알려진 직립원인(直立原人-Homo erectus)은 네안델탈, 자바, 그리고 북경원인이다.
 

현생인류(Homo sapiens)와 유인원의 중간에 자리했다는 북경원인(Peking Man)은 널리 알려진 대로 중국 북경근처의 주구점의 동굴에서 그 흔적이 발견되었다. (1920년) 이때 사슴등 많은 동물의 뼈와 석기류, 재 그리고 인골(人骨)등이 발견되었다.
 

이같은 흔적에 따라 학자들은 그림에서 보듯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즉 북경원인은 사냥을 많이 해 죽은 짐승을 굴로 끌고와 구워먹었으며 인골이 많은것은 그들이 식인이었거나 사람의 해골을 의식(儀式)에 썼다는것.
 

그런데 최근 '뉴 멕시코'대학의 인류학자인 '루이스 빈포드'와 '추안 쿤 호'박사가 전혀 다른 견해를 발표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학자는 동굴에 사람뼈나 짐승뼈가 많은것은 시체를 뜯어먹기 좋아하는 '하이에나'같은 동물이 끌고온것일수 있으며 뼈에 사람손이 간 흔적은 뼈를 의식용으로 썼다기 보다 짐승들이 뜯어먹다 버린 흔적일수 있고 또 자연적인 마모현상일지도 모른다는것. 또한 재는 북경원인들이 불을 사용한 흔적으로 단정할수 없고 산불로 생긴 재가 바람에 날려 동굴속으로 온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 두사람은 결론으로 과거 고고학자나 인류학자들이 원인(原人)을 너무 현생인류와 비슷하게 묘사한것은 잘못이며 북경원인은 방랑자들로서 주구점의 굴에 잠간씩 들렀을지는 몰라도 동굴에서 자고 요리를 해먹으며 식인풍습이 있었다는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희박하다고 반박했다.
 

그림과 같은 북경원인의 생활모습에 대한 종래의 견해는 전혀 엉터리 일지도 모른다.(이 그림은 대영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전기를 발생해 길을 찾는 물고기

유리칼고기(glass knife fish)라고 불리우는 사진(실물크기)에 보이는 이 물고기는 물고기가운데 피부 세포가 가장 발달했다. 

남미의 강에서 살고있는 이물고기는 1초에 2백 50~7백의 전기 충격을 발생해서 방향을 잡아 길을 간다.

지느러미는 온통 컴퓨터라고 할만하다. 주위의 모든 소리와 움직임은 표면에 깔려있는 신경세포로 감지해서 두뇌에 전달한다.

사람의 경우에는 겨우 두뇌로 두개의 파장밖에 구별하지 못하여 1초에 백만분의 15까지만 감지한다. 그러나 이 고기는 10억분의 400까지 감지한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게리 로즈'는 이 고기는 수천개의 신경섬유로 피부감촉을 즉시 두뇌에 보내 주위사정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래의 수퍼컴퓨터는 바로 이같은 기능을 해야 할것이라고.
 

유리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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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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