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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로 시민들의 힘을 모아라!

 

천만 명이 넘는 서울 시민들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한다면 공기가 깨끗해지는 날이 더 빨리 오지 않을까요? 시민들을 움직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소프트웨어도 해커톤에 등장했답니다!
 

 

먼둥아, ‘미세먼지 불쾌지수’ 알려줘!  


옆 테이블에서는 납땜을 하고 천장에는 드론이 날아다니는 새벽, 먼지가먼지 팀은 심장이 떨렸어요. 19시간 째 컴퓨터만 만졌지 아직 눈에 띄는 결과물이 없었기 때문이죠. 희망은 새벽 5시, 김영범 씨가 택시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보이기 시작했어요. 3D프린터에 인쇄를 걸어뒀던 ‘먼둥이’와 함께 돌아왔거든요. 김영범 씨는 “먼둥이가 귀엽게 나와 팀원들 마음이 안정됐다”고 말했지요.


먼둥이는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이자 시민이 참여하는 키오스크예요. 서울에 미세먼지 측정소가 25개밖에 없기 때문에 간이 측정기를 곳곳에 설치하면 농도 수치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어요. 나아가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어도 숨 쉬기 불편할 때가 있다는 문제를 키오스크로 해결하려고 했어요. 시민들이 숨 쉬기가 얼마나 불편한지를 먼둥이에게 입력하면, 먼둥이는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성분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불쾌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요. 그 결과 ‘미세먼지 불쾌지수’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지요.


실제로 미세먼지의 성분에 따라 호흡 불쾌감이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자동차 탓에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공장 탓에 발생하는 황산화물이 많으면 기관지에 질환이 생겨요. 김경원 실장은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만약 어느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에 비해 불쾌지수가 지나치게 높게 나타나면 추가적인 성분 조사 등을 통해 피해를 줄일 방향을 상세하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서울숨으로 미세먼지 줄이고 용돈 받으세요! 


먼둥이가 시민들의 참여로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기준을 만드는 거라면, ‘서울숨’은 시민들이 좋은 소비를 하도록 권장하는 앱이에요.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적게 발생해 저탄소 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을 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소비를 하면 ‘숨’ 포인트를 받을 수 있지요. 숨 포인트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어요.


숨을크게쉬어봐요 팀은 서울숨을 제로페이와 연계하면 좋을 거라고 제안했어요. 제로페이는 서울시가 만든 간편결제시스템으로, 계산대에서 QR코드를 찍어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요. 이때 숨 포인트가 함께 적립되도록 하겠다는 거예요. 숨을크게쉬어봐요 팀의 이원찬 씨는 “시민들이 쉽게 참여해 세상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태도록 유도하고 싶었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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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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