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쓰레기를 감시한다!
우주쓰레기와의 충돌 사고를 막기 위해선 우주쓰레기와 위성 등의 우주물체를 감시해야 하지만, 이는 무척 어려워요.
우주 궤도에서는 지구 중력이 고르지않고, 태양과 달의 영향 등으로 궤도가 계속 바뀌거든요. 또한 하나의 망원경으로는 특정 위성을 하루에 4~5분씩, 2~3회 정도밖에 볼 수 없고요.
이에 미국 ‘통합우주운영센터’는 전세계 30곳에 있는 망원경과 레이더의 정보를 모아 2만 개의 우주물체 궤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전세계에 제공하고 있어요. 국제우주정거장(ISS)도 이를 이용해 충돌 사고를 피하지요.
‘한국천문연구원’도 ‘아울넷(OWL-Net)으로 우주를 감시해요. 한국, 몽골, 이스라엘, 모로코, 미국 등 5군데에 설치된 지름 50cm 광학망원경을 이용하지요. 하나의 망원경에서 얻는 정보는 적지만, 5개 망원경의 정보들을 모으면 우리나라에서 발사한 모든 위성의 궤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답니다.

우주 환경미화원 출동!
우주 감시와 함께 우주쓰레기 제거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요. 청소위성을 발사해 직접 우주쓰레기를 없애도록 만드는 거죠. 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연구되고 있답니다(위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청소위성을 개발하고 있어요. 그 첫 단계로 청소위성이 우주쓰레기로 다가가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답니다. 중력의 크기가 매우 작은 우주에선 약간의 움직임만으로도 궤도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수mm의 정확도로 움직여야 하는 청소위성에겐 반드시 필요한 연구죠.
이를 위해 김해동 박사팀은 유리판과 공기를 이용하고 있어요. 매끄러운 유리판 위에 공기를 바닥으로 쏘는 장치를 올리면 마찰이 없는 것처럼 움직이지요. 또한 이 장치는 추진기를 이용해 원하는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답니다.
김해동 박사는 “우주쓰레기 처리 기술은 우주 개발 선진국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어요.
과학기술의 빠른 발달로 인간은 우주에 자유롭게 나갈 수 있게 됐어요. 하지만 우주쓰레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주개발은 지금보다 훨씬 위험한 일이 될 거예요.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도 우주쓰레기 처리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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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우주 쓰레기 청소 대작전
Part 1. 우주는 쓰레기 천지?
Part 2. 작고 무시무시한 우주쓰레기!
Part 3. 우주쓰레기를 해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