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지구 정복을 꿈꾸는 어과동 최고의 악당 닥터 그랜마야. 최근에 사람과 침팬지가 아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사람처럼 언어를 쓸 줄도 알고, 표정을 지을 수도 있다던데…. 지구 정복을 하는 데 사람들을 대신해 침팬지가 도와 준다면 문제 없겠어! 침팬지를 만나 볼까? 침팬지야~, 어디에 있니? 내 지구 정복을 좀 도와 주지 않을래?
침팬지야, 자기 소개 좀 해 줄래?
우리 침팬지가 다 비슷해 보이겠지만, 침팬지에는 두 종이 있어요. 흔히들 말하는 침팬지와 보노보죠. 진화학자들은 우리 둘이 100만 년 전쯤 두 종으로 갈라졌다고 보고 있어요.
보노보가 침팬지보다 약간 작지만, 대체로 둘은 서로 덩치가 비슷해요. 수컷은 보통 키가 1.2m에, 몸무게가 70kg 정도죠. 초등학생의 키 정도이지만 몸무게는 훨씬 무거운 셈이에요. 야생 침팬지는 보통 수명이 33년~37년 정도 돼요. 야생에서 주로 과일이나 나무 껍질 등 식물을 먹지만 종종 곤충이나 새의 알, 다람쥐 등을 먹으며 육식을 하기도 한답니다.
넌 사람들이랑 참 닮은 것 같은데….
맞아요. 사람과 생김새가 닮았을 뿐만 아니라 진화학적으로도 다른 동물들에 비해 사람과 가장 가까워요. 인간과 침팬지는 400만 년~600만 년 전까지 공통 조상을 갖고 있다가 갈라졌거든요. 유전자 서열도 사람과 94%나 같답니다.
또 우리는 소리, 손짓, 표정 등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그때 뇌의 ‘브로카 영역’이 활성화 되죠. 이 부분은 인간의 뇌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침팬지도 사람처럼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고 생각하게 됐답니다.
표정으로도 대화를 한다고? 사람들이 대화할 때 짓는 그런 표정과 비슷한 거야?
최근 영국 포츠머스대 마리나 다빌라 로스 교수팀은 사람과 침팬지의 웃는 표정이 굉장히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잠비아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침팬지 46마리의 표정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뒤, ‘ChimpFACS’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람이 웃는 얼굴과 비교한 거예요. 그 결과 비디오를 보고 침팬지가 웃을 때 사람과 비슷한 근육을 사용하는 것을 알아냈답니다. 또 사람처럼 침팬지도 소리를 내지 않고 웃는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지요.
그래도 넌 사람들과 식습관이 다르잖아.
미국 하버드대 펠릭스 바르네켄 교수팀과 예일대 알렉산드라 로사티 교수팀은 통 안에 익힌 고구마를 넣어두고, 침팬지들이 그 안에 생고구마를 넣도록 했어요. 그리고 침팬지가 생고구마를 넣은 뒤 1분을 얌전히 기다리면 익힌 고구마를 꺼내 줬죠.
실험 결과 90%의 침팬지들은 익힌 고구마를 먹기 위해 1분을 기다렸어요. 침팬지도 사람처럼 조리된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게 밝혀진 거예요.
이처럼 우리와 사람들은 비슷한 점이 많아요. 가장 가까운 친척 동물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나더러 사람들의 적이 되라뇨! 다른 데 가서 알아보세요!
침팬지야, 자기 소개 좀 해 줄래?
우리 침팬지가 다 비슷해 보이겠지만, 침팬지에는 두 종이 있어요. 흔히들 말하는 침팬지와 보노보죠. 진화학자들은 우리 둘이 100만 년 전쯤 두 종으로 갈라졌다고 보고 있어요.
보노보가 침팬지보다 약간 작지만, 대체로 둘은 서로 덩치가 비슷해요. 수컷은 보통 키가 1.2m에, 몸무게가 70kg 정도죠. 초등학생의 키 정도이지만 몸무게는 훨씬 무거운 셈이에요. 야생 침팬지는 보통 수명이 33년~37년 정도 돼요. 야생에서 주로 과일이나 나무 껍질 등 식물을 먹지만 종종 곤충이나 새의 알, 다람쥐 등을 먹으며 육식을 하기도 한답니다.
넌 사람들이랑 참 닮은 것 같은데….
맞아요. 사람과 생김새가 닮았을 뿐만 아니라 진화학적으로도 다른 동물들에 비해 사람과 가장 가까워요. 인간과 침팬지는 400만 년~600만 년 전까지 공통 조상을 갖고 있다가 갈라졌거든요. 유전자 서열도 사람과 94%나 같답니다.
또 우리는 소리, 손짓, 표정 등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그때 뇌의 ‘브로카 영역’이 활성화 되죠. 이 부분은 인간의 뇌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침팬지도 사람처럼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고 생각하게 됐답니다.
표정으로도 대화를 한다고? 사람들이 대화할 때 짓는 그런 표정과 비슷한 거야?
최근 영국 포츠머스대 마리나 다빌라 로스 교수팀은 사람과 침팬지의 웃는 표정이 굉장히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잠비아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침팬지 46마리의 표정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뒤, ‘ChimpFACS’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람이 웃는 얼굴과 비교한 거예요. 그 결과 비디오를 보고 침팬지가 웃을 때 사람과 비슷한 근육을 사용하는 것을 알아냈답니다. 또 사람처럼 침팬지도 소리를 내지 않고 웃는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지요.
그래도 넌 사람들과 식습관이 다르잖아.
미국 하버드대 펠릭스 바르네켄 교수팀과 예일대 알렉산드라 로사티 교수팀은 통 안에 익힌 고구마를 넣어두고, 침팬지들이 그 안에 생고구마를 넣도록 했어요. 그리고 침팬지가 생고구마를 넣은 뒤 1분을 얌전히 기다리면 익힌 고구마를 꺼내 줬죠.
실험 결과 90%의 침팬지들은 익힌 고구마를 먹기 위해 1분을 기다렸어요. 침팬지도 사람처럼 조리된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게 밝혀진 거예요.
이처럼 우리와 사람들은 비슷한 점이 많아요. 가장 가까운 친척 동물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나더러 사람들의 적이 되라뇨! 다른 데 가서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