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을 많이 먹은 수컷 초파리가 비만인 새끼 초파리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초파리는 비만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인간과 비슷해요. 이로부터, 부모 세대의 생활환경이 자녀의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학설이 설득력을 얻게 됐어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앤드루 포스피실릭 박사팀은 수컷 노랑초파리에게 평소보다 많은 양의 당분을 먹이고, 하루 이틀이 지난 뒤 짝짓기를 시켰어요. 그리고 짝짓기 후 태어난 새끼 초파리의 몸속 지방 비율을 측정했지요. 그리고 평소대로 당분을 먹은 초파리가 낳은 새끼와 비교했어요.
그 결과 당분을 많이 먹은 초파리에게서 태어난 새끼 초파리들은 몸속 지방 비율이 최대 3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짝짓기를 하기 직전의 아빠 초파리 영양 상태가 새끼 초파리의 비만 유전자가 발현되는 데에 영향을 미친 것이지요.
연구팀은 모든 동물의 유전자 작동 원리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인간도 부모 세대의 환경이 자녀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요. 포스피실릭 박사는 “지금까지 부모 세대의 경험이 자녀의 유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이 유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보여 준 실제 사례”라고 말했어요.
![연구 결과, 아빠 초파리의 생활 환경이 새끼 초파리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01/C201501N006_img_99.jpg)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앤드루 포스피실릭 박사팀은 수컷 노랑초파리에게 평소보다 많은 양의 당분을 먹이고, 하루 이틀이 지난 뒤 짝짓기를 시켰어요. 그리고 짝짓기 후 태어난 새끼 초파리의 몸속 지방 비율을 측정했지요. 그리고 평소대로 당분을 먹은 초파리가 낳은 새끼와 비교했어요.
그 결과 당분을 많이 먹은 초파리에게서 태어난 새끼 초파리들은 몸속 지방 비율이 최대 3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짝짓기를 하기 직전의 아빠 초파리 영양 상태가 새끼 초파리의 비만 유전자가 발현되는 데에 영향을 미친 것이지요.
연구팀은 모든 동물의 유전자 작동 원리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인간도 부모 세대의 환경이 자녀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요. 포스피실릭 박사는 “지금까지 부모 세대의 경험이 자녀의 유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이 유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보여 준 실제 사례”라고 말했어요.
![연구 결과, 아빠 초파리의 생활 환경이 새끼 초파리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01/C201501N006_img_9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