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소
염소는 소목 소과의 동물이에요. 염소는 가축인 염소와 야생에 사는 염소를 통틀어 말하지요. 몸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가축으로 키우는 염소는 몸무게가 수컷은 60∼90㎏, 암컷은 45∼60㎏ 정도예요. 몸 색깔은 갈색, 검은색, 흰색은 물론 무늬가 있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몸이 검은 흑염소를 주로 가축으로 키우고 있지요. 염소는 수컷이 턱수염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염소에서 염자가 한자로 귀밑에서 턱까지 난 수염을 뜻하는 ‘髥(구레나룻 염)’자랍니다.
산양
산양은 설악산이나 오대산, 대관령, 태백산 일대에 사는 야생 동물을 말해요. 함부로 사냥을 해서 그 수가 빠르게 줄어 현재는 천연기념물 제217호,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어요. 산양은 몸의 털색이 회갈색이지만 일부 털끝은 연한 흑갈색이고, 뿔은 검은색이에요. 이마에서부터 귀 사이를 지나 목에 이르기까지 갈기와 같은 검은 털이 줄을 지어 나 있으며, 목에는 흰색의 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산양을 가축으로 키우는 염소로 오해하고 잡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죠?
산양유는 염소젖?
산양유나 산양분유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이 때 산양은 ‘염소’를 말해요. 염소 중에서 젖을 짤 수 있는 종인 자넨종과 토겐부르크종의 젖이지요. 산양이라는 말이 염소를 의미할 때도 있어서 염소젖을 산양유라고 부르는 거예요. 천연기념물 산양의 젖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