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우리나라 정부는 후쿠시마를 중심으로 한 일본 동북부 현 8곳에서 잡은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어요.
2011년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세슘과 요오드를 포함한 방사성 물질을 바다로 계속 뿜어내고 있기 때문이죠. 다행히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2011년부터 두 달에 한 번씩 우리나라 해역 바닷물의 방사능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 함유량은 사고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잡히는 수입이 가능한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 기준치를 370㏃/㎏(베크렐)에서 100㏃/㎏로 강화했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을 완전 밀봉하지 않는 이상 녹아내린 원자로에서 새어 나오는 방사성 물질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 계속 영향을 미칠 거예요. 앞으로도 새로운 조치가 계속 필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