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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무시무시한 태풍 볼라벤이 우리나라를 훑고 지나갔 어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큼 막강했는데요. 볼라벤이 제주도를 휩쓸고 지나간 뒤에, 약 1만 5000년 전에 찍힌 사람발자국 화석을 발견했어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와 대정읍 상모리 일대의 해안에는 지난 2005년 천연기념물 제 464호로 지정한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석산지’가 있답니다. 이곳에는 이미 발견한 사람발자국 화석 여덟 개와 새발자국 화석, 그리고 어류와 다양한 무척추동물이 살았던 흔적 화석이 있었어요. 이번에 새로 발견한 사람발자국 화석은 일곱 개예요. 태풍이 몰고 온 강한 파도가 지층을 얇게 한 겹 벗겨내 발견할 수 있었지요. 과학자들은 구석기인들이 제주도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곳에서 어떤 도구를 사용하며 살았는지 더 연구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