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김치~, 손은 브이~! 파란 하늘과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가을이야.
요즘엔 언제 어디서나 작은 디지털 사진기와 휴대전화로 쉽게 사진을 찍지? 하지만 옛날엔 필름을 사용하는 커다란 사진기로 사진을 찍었어.
친구들과 셀카를 즐겨 찍는다는 명예기자 수현이와 현선이가 사진기의 역사와 원리를 알아보러 한국카메라박물관을 찾았단다. 여기서는 사진기를 만들어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데, 과연 명예기자들은 어떤 사진을 찍었을까?

하나 사진기의 탄생
정현선 : 한국카메라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가득한 사진기들을 보니 명예기자의 궁금증이 발동하는걸? 사진기는 빛을 이용해 대상의 이미지를 기록하는 마술 상자 같아. 그럼 사진기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사진기는 어두운 방을 뜻하는‘카메라 옵스큐라’에서나왔대. 컴컴한 방의 한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맞은 편 벽에 외부의 풍경이 보이게 만든 거지. 이 어두운 방을 이동시킬 수 있는 형태로 축소시켜 일식 같은 천문현상이나 풍경을 관찰했대. 화가들은 사진기의 원리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도 했어.
권수현: 카메라 옵스큐라가 풍경을 보는 데 쓰였다면, 대중적으로 진짜 사진을 촬영하는 데 처음 사용된 건 다게레오 타입의 사진기야. 1839년에 만들어진 이 사진기는 은판사진법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은도금을 한 구리판에 이미지를 얻어 내는 방법이었지. 1850년대에는 접을 수 있는 몸체를 가진 사진기가 나오면서 필름사진기와 자동카메라를 거쳐 오늘날 필름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사진기까지 개발되었단다.

1839년 프랑스 다게르가 최초로 만든 다게레오 타입 사진기의 축소 모형. 한 장의 사진을 찍는데 약 30분이 걸렸다.
둘 렌즈 없이 찍는 사진?
손때 묻은 옛날 사진기부터 세계에서 몇 대 없는 희귀한 사진기까지 보고 나니 사진기를 직접 만들고 싶어졌어. 그래서 바늘구멍 사진기를 직접 만들기로 했어. 근데 우리가 만들 바늘구멍 사진기는 렌즈도 없는데 어떻게 사진이 찍히지?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건 빛이 있기 때문이야. 우리 눈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된 빛을 보는 거지. 사람의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은 대체로 380∼770㎚길이의 짧은 파장을 가지고 있어. 빛은 직진하는 성질이 있는데, 짧은 파장의 빛일수록 직진하는 성질이 크지.
빛이 작은 바늘구멍을 직진해 통과하면 맞은편에는 뒤집힌 상의 이미지가 맺혀. 이미지가 맺히는 곳에 필름을 넣었다가 인화하면 원하는 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단다.

빛의 직진을 이용한 바늘구멍 사진기 : 빛이 직진해서 작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때문에 위의 그림처럼 상자에서 구멍이 뚫린 맞은편에는 상이 거꾸로 맺힌다.
셋 희귀 사진기 총출동
라이터 골드
일본에서 1956년에 만들어진 초소형 사진기. 라이터처럼 만들어졌으며 영화‘로마의 휴일’에서 공주를 찍을 때 쓰인 첩보용 카메라다.

코비카 35 BC
1976년 한국에서 만들어진 국산 1호 사진기. 대한광학에서 제작한 사진기로 거의 모든 부품을 국산
으로 만들었으며 수출도 했다.

G.F 81 링 사진기
조리개, 셔터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는 초정밀 금반지 사진기로 20대만 생산되었다. 지름 25㎜의 원형 필름 6장을 촬영할 수 있다.
틱카 워치 페이스
영국에서 1912년에 만들어진 시계모양의 위장 사진기. 니켈로 만들어진 이 사진기는 가로 16㎜, 세로 22㎜의 크기로 촬영된다.

찰칵! 내 손으로 만드는 바늘구멍 사진기
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를 알았으니 이번엔 직접 만들어볼까? 바늘구멍 사진기는 검은 상자의 한쪽에 작은 구멍을 뚫고 다른 쪽 면에는 필름을 넣어 만들어. 렌즈 대신 바늘구멍을 통해 사진을 찍는 거야. 바늘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적기 때문에 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길게 하거나 플래시를 터뜨려서 찍는단다.

1 안쪽을 검게 칠한 상자의 전개도를 준비한다.

2 상자 모양으로 잘 접고 모서리에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모서리에 검은 테이프를 붙인다.

3 볼펜을 이용해 바늘구멍을 뚫는다. 바늘구멍이 커지면 사진의 초점이 흐려지니 작게 뚫는다.

4 암실에서 필름을 넣은 다음 플래시를 터뜨려 촬영을 한다.
두근두근 사진이 현상되는 순간! 바늘구멍 사진기의 필름을 인화해 보니 우리의 모습이 예쁘게 찍혀 있었어. 순간을 영원히 남기는 마술 상자를 직접 만들어 찍은 나만의 사진!
‘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도 이번 가을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나만의 보물 사진을 찍어 보렴!
요즘엔 언제 어디서나 작은 디지털 사진기와 휴대전화로 쉽게 사진을 찍지? 하지만 옛날엔 필름을 사용하는 커다란 사진기로 사진을 찍었어.
친구들과 셀카를 즐겨 찍는다는 명예기자 수현이와 현선이가 사진기의 역사와 원리를 알아보러 한국카메라박물관을 찾았단다. 여기서는 사진기를 만들어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데, 과연 명예기자들은 어떤 사진을 찍었을까?

하나 사진기의 탄생
정현선 : 한국카메라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가득한 사진기들을 보니 명예기자의 궁금증이 발동하는걸? 사진기는 빛을 이용해 대상의 이미지를 기록하는 마술 상자 같아. 그럼 사진기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사진기는 어두운 방을 뜻하는‘카메라 옵스큐라’에서나왔대. 컴컴한 방의 한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맞은 편 벽에 외부의 풍경이 보이게 만든 거지. 이 어두운 방을 이동시킬 수 있는 형태로 축소시켜 일식 같은 천문현상이나 풍경을 관찰했대. 화가들은 사진기의 원리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도 했어.
권수현: 카메라 옵스큐라가 풍경을 보는 데 쓰였다면, 대중적으로 진짜 사진을 촬영하는 데 처음 사용된 건 다게레오 타입의 사진기야. 1839년에 만들어진 이 사진기는 은판사진법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은도금을 한 구리판에 이미지를 얻어 내는 방법이었지. 1850년대에는 접을 수 있는 몸체를 가진 사진기가 나오면서 필름사진기와 자동카메라를 거쳐 오늘날 필름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사진기까지 개발되었단다.

1839년 프랑스 다게르가 최초로 만든 다게레오 타입 사진기의 축소 모형. 한 장의 사진을 찍는데 약 30분이 걸렸다.
둘 렌즈 없이 찍는 사진?
손때 묻은 옛날 사진기부터 세계에서 몇 대 없는 희귀한 사진기까지 보고 나니 사진기를 직접 만들고 싶어졌어. 그래서 바늘구멍 사진기를 직접 만들기로 했어. 근데 우리가 만들 바늘구멍 사진기는 렌즈도 없는데 어떻게 사진이 찍히지?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건 빛이 있기 때문이야. 우리 눈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된 빛을 보는 거지. 사람의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은 대체로 380∼770㎚길이의 짧은 파장을 가지고 있어. 빛은 직진하는 성질이 있는데, 짧은 파장의 빛일수록 직진하는 성질이 크지.
빛이 작은 바늘구멍을 직진해 통과하면 맞은편에는 뒤집힌 상의 이미지가 맺혀. 이미지가 맺히는 곳에 필름을 넣었다가 인화하면 원하는 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단다.

셋 희귀 사진기 총출동
라이터 골드
일본에서 1956년에 만들어진 초소형 사진기. 라이터처럼 만들어졌으며 영화‘로마의 휴일’에서 공주를 찍을 때 쓰인 첩보용 카메라다.

코비카 35 BC
1976년 한국에서 만들어진 국산 1호 사진기. 대한광학에서 제작한 사진기로 거의 모든 부품을 국산
으로 만들었으며 수출도 했다.

G.F 81 링 사진기
조리개, 셔터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는 초정밀 금반지 사진기로 20대만 생산되었다. 지름 25㎜의 원형 필름 6장을 촬영할 수 있다.

영국에서 1912년에 만들어진 시계모양의 위장 사진기. 니켈로 만들어진 이 사진기는 가로 16㎜, 세로 22㎜의 크기로 촬영된다.

찰칵! 내 손으로 만드는 바늘구멍 사진기
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를 알았으니 이번엔 직접 만들어볼까? 바늘구멍 사진기는 검은 상자의 한쪽에 작은 구멍을 뚫고 다른 쪽 면에는 필름을 넣어 만들어. 렌즈 대신 바늘구멍을 통해 사진을 찍는 거야. 바늘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적기 때문에 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길게 하거나 플래시를 터뜨려서 찍는단다.


2 상자 모양으로 잘 접고 모서리에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모서리에 검은 테이프를 붙인다.

3 볼펜을 이용해 바늘구멍을 뚫는다. 바늘구멍이 커지면 사진의 초점이 흐려지니 작게 뚫는다.

4 암실에서 필름을 넣은 다음 플래시를 터뜨려 촬영을 한다.
두근두근 사진이 현상되는 순간! 바늘구멍 사진기의 필름을 인화해 보니 우리의 모습이 예쁘게 찍혀 있었어. 순간을 영원히 남기는 마술 상자를 직접 만들어 찍은 나만의 사진!
‘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도 이번 가을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나만의 보물 사진을 찍어 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