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동안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는 딱정벌레는 파란색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는 습성이 있는 붉은 밀가루딱정벌레의 시각을 연구했어요. 그 결과 다른 곤충들이 자외선을 포함해 파란색과 붉은색을 구별하는 데 비해, 이 딱정벌레는 파란색에 반응하지 않았어요. 연구팀은 딱정벌레의 눈에 파란색을 감지하는‘옵신’이 부족하다는 걸 알아 냈어요.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면서 진화한 거지요. 이러한 연구는 곤충이나 해충의 발달과 진화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는 동물 연구에도 도움이 될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