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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머리가 12개 달린 해파리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머리가 12개라니…, 도대체 어떻게 생겼고 왜 만든 걸까요? 당사자도 할 말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같이 들어 볼까요?

 

하나, 둘, 셋…, 열두 개! 오옷~~, 정말 머리가 12개로군요.

무슨 소리에욧! 전 머리가 없단 말이에요. 사람들이 해파리의 머리라고 부르는 부분은 사실 몸이랍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는 몸이 12개인 해파리인셈이죠. 에헴~!

그게 몸이든 머리든, 어쨌든 12개잖아요! 그런데 도대체 누가 당신을 만들었나요?

독일 하노버대학교 진화발생학자인 번트 쉬에르바터 교수가 저의 몸 속에 있는 유전자를 조작해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머리가 2개인 해파리를 만들었지만 나중에는 머리가 12개인 저를 만들었어요.

사진을 보니 정말 신기하군요. 정말 어려운 실험이었겠어요!

그 동안 토끼 등 척추동물의 유전자를 조작해 몸의 형태를 바꾸는 실험은 많았지만 저처럼 바다에 사는 무척추동물을 이용한 실험은 처음이에요. 바다에 살면 몸에 소금기가 많기 때문에 실험이 상당히 복잡해요. 교수님은 증류 장치를 이용해 몇 번이나 제 몸에서 소금기를 없앴다고 해요
.머리만 주렁주렁 달린 당신은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거죠? 밥을 많이 먹거나 수다를 떠는것밖에 없잖아요!

훗~, 모르시는 말씀! 동물의 몸을 구성하는 유전자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유전자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아야 하죠. 저처럼 하등생물
의 유전자를 연구하면 그런 변화를 잘 알 수 있어요. 교수님은 앞으로 다른 동물을 이용해 계속 연구할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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