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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안정환? 흥! 너희들보다 내가 더 멋진 골을 넣을 수 있다구!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는 축구선수가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동물 친구들이군요. 월드컵에 동물들이 출전한다면 어떤 친구들이 최종 엔트리에 선정될 수 있을까요? 또 어떤 축구경기를 보여 줄까요?‘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에게만 입장권을 드립니다. 2006 동물 월드컵! 최고 선수들을 만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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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공격수
내가 바로 황금발이다!
‘최고의 골을 넣을 선수는바로나’라며 서로서로 잘난 척하는 동물친구들 중에 최고의 공격수를 뽑아라! 공격수는 공격을 마무리하는 스트라이커와 오른쪽과 왼쪽을 맡아 공격하는 윙포워드가 있어요. 스트라이커는 몸싸움과 헤딩능력, 위치선정능력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득점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윙포워드는 득점능력과 뛰어난 스피드, 측면돌파능력 외에도스트라이커에게득점기회를 만들어 주는 능력도 필요하지요. 어떤 동물이가장멋진공격수로뽑힐까요?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치타
가장 빠른 동물은 바로 나, 치타. 시속 110㎞로 달릴 수 있어. 축구장 끝에서 끝까지 3.5초 밖에 걸리지 않아. 내가 이렇게 빨리 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유연한 몸때문이지. 등뼈가 용수철처럼 늘어났다 오므라들었다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야. 이 유연한 몸은 축구공을 다루는 데도 매우 탁월해.
평점 9 ★★★★★★★★★☆
빠른 다리는 최고지만 지구력이 문제가 있군요. 빠른 속도로 10분 이상 달리지 못하니까요. 자주 교체해 줘야 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윙포워드로서 갖추어야 할 돌파력이 최고이므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뛰어난 공격능력, 사자
나는 동물의 왕!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 싸움도 잘하고 튼튼한 다리로 달리기도 하지. 멋진 갈기는 헤딩에도 도움을 준다구. 나는 온몸에서 스트라이커에게 꼭 필요한 카리스마가 넘쳐. 나의 우렁찬 포효를 들으면 제아무리 용감한 동물이라도 온몸이 얼어붙는 공포를 느낄걸?
평점 9 ★★★★★★★★★☆
이렇게 멋진 사자지만 사냥은 대부분 갈기가 없는 암컷이 맡는답니다. 수사자는 빈둥거릴 뿐이지요. 하지만 다른 수사자가 무리를 위협하거나 영토를 침범할 때는 온몸을 바쳐 지켜 준답니다. 뛰어난 카리스
마가 인정되므로 스트라이커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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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점프력, 벼룩
점프하면 벼룩이 빠질 수야 없지. 나는 내 몸의 수십 배에서 수백 배까지 점프할 수 있어. 나의 다리 근육에는‘레실린’이라는 고무단백질이 있어. 이 고무가 힘을 받아 압축됐다가 순식간에 늘어나면서 엄청난 점프가 가능해. 축구에 점프의 왕인 내가 빠지면 되겠어?
평점 3 ★★★☆☆☆☆☆☆☆
점프하면 벼룩이죠. 사람만한 벼룩이라면 한 번의 점프로 골대에서 골대로 바로 갈 수 있을 거예요. 하지
만 크기가 문제네요. 벼룩은 너무 작아서 축구를 하다가는 축구공에 깔려 버릴 거예요. 크기가 너무 작
아서 탈락!
최고 카리스마, 호랑이
사자가 최고의 카리스마라고? 그건 말도 안 돼! 사자들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 않고 혼자 지내면 오래 살지 못해. 그런 약해 빠진 사자가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니! 혼자서도 다 잘하는 나 호랑이야 말로 최고의
카리스마,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평점 7 ★★★★★★★☆☆☆
호랑이 말이 맞기는 해요. 무리지어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사자보다는 짝짓기 때 외에는 혼자서 지내는 호랑이가 더 카리스마가 있게 느껴져요. 하지만 축구는 선수들간의 협력이 아주 중요해요. 호랑이는 혼자서 다 하려고 하기 때문에 축구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요. 탈락!
킥하면 바로나, 캥거루
축구는 뭐니뭐니해도 다리 힘이 중요해. 나 캥거루는 뒷다리 힘이 정말 세다구. 두 발로 껑충껑충 13m까지도 점프할 수 있지. 또한 꼬리 힘도 무척 세서 꼬리를 다리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꼬리로 몸을 지탱하고 두 다리로 넣는 멋진 골을 보고 싶지않니?
평점 8 ★★★★★★★★☆☆
와~, 캥거루는 정말 축구에 적합한 몸을 지녔군요. 육아주머니에 공을 숨기는 반칙만 하지 않는 다면 높은 점프와 강력한 뒷다리로 멋진 골을 넣을 수 있을 거예요. 오른쪽 윙포워드로 합격!
MF-미드필더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미드필더는 공격할 땐 공격에 참여하고 수비할 땐 수비에 참여하는 아주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이런 중요한 포지션을 맡기 위해서는 경기의 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판단력과 공격력, 수비력이 모두 필요하답니다. 또한 공격이나 수비를 위해 경기장 구석구석을 달리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 강한 체력도 필수지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누어진답니다. 어떤 동물들이 미드필더에 적합할까요?
크면서 날렵하다, 코뿔소
나는 몸길이 3.6∼5m에 몸무게는 2300∼3600㎏이지. 덩치가 커서 느릴 것 같지만 예상외로 날렵하다구. 시속 50㎞로 달릴 수도 있고 방향전환도 빠르지. 나의 뿔은 몸싸움에서도 큰 위력을 발휘해. 미드필더는 나에게 맡기라구!
평점 8 ★★★★★★★★☆☆
코뿔소의 뿔은 다른 선수들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 축구공을 터트려 축구경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뿔을 노리고 코뿔소를 죽이는 밀렵꾼 때문에 뿔을 미리 잘랐다는 소식을 듣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정!
나도 킬러 본능이 있어, 하이에나
난 억울해. 못생겼다거나 울음소리가 비웃는 것 같다는 말은 참을 수 있어. 하지만 내가 다른 동물이 사냥한 것만 뺏는다거나 쓰레기를 먹고 사는 비열한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을 수 없어. 나도 사자 못지않은 멋진 사냥군이야! 미드필더도 자신 있어.
평점 10 ★★★★★★★★★★
맞아요. 하이에나는 가끔 다른 동물이 사냥한 먹잇감을 뺏기도 하지만 서로 도와 큰 물소도 사냥하는 사냥꾼이지요. 특히 끈질기게사냥감을 쫓는 모습은 멋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강인한 체력과 팀워크, 끈질김에 점수를 주어 중앙 미드필더는 하이에나!
공 다루기 하면 바로 나, 물개
미드필더는 정확하게 공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해. 공 다루기라면 나를 따라올 사람이 없지.‘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도 코 끝에 공을 올리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날 자주 봤을 거야. 미드필더라면 이런 능력이 꼭 필요하다구!
평점 3 ★★★☆☆☆☆☆☆☆
공 다루기라면 물개죠. 입 주변의 감각이 예민한 수염 덕분이랍니다. 하지만 물개는 물 속에서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만 물 밖에서는 뒤뚱뒤뚱 너무 느려요. 그래서 축구경기에는 불합격!
긴다리로 슛, 타조
강력한 다리의 힘과 빠른 스피드, 정확한 판단력은 나 타조의 강점이야. 긴 다리로는 시속 70㎞로 달릴 수 있고 긴 목은 먼 곳을 보고 올바르게 상황 파악을 할 수 있게 해 주지. 긴 다리로 태클도 잘해!
평점 8 ★★★★★★★★☆☆
타조는 날지는 못하지만 정말 빠르죠. 또한 발에는 두 개의 발가락이 있는데 이 발가락의 갈고리 발톱으로 내리치면 사자를 비롯한 맹수들도 심각한 상처를 입을 정도랍니다. 강렬한 킥을 날릴 수 있는 타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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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에 점프능력까지! 톰슨가젤
나 톰슨가젤은 시속 80㎞로 달리고 점프도 1.5m이상 할 수 있어. 아프리카 초원의 육식동물들을 잘 피하기 위한 나의 예민한 감각도 축구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구. 나야말로 최고의 미드필더야!
평점 5 ★★★★★☆☆☆☆☆
빠르고 점프도 잘하지만 감각이 너무 예민한 것이 문제. 사자를 만나면 깜작 놀라 펄쩍 펄쩍 뛰어오른답니다. 축구를 하다가도 놀라 뛰어올라서 경기를 망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탈락!
DF-수비수
철벽 수비 우리에게 맡겨라!
‘내가 압박수비를 보여 주겠다’며 많은 동물들이 자기가 최고의 수비수라고 우기는군요. 수비수들은 상대방 팀의 공격수들과 싸워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체력과 몸싸움 능력, 끝까지 쫓아가서 공을
빼앗는 끈질김, 상대방의 공격 패턴을 꿰뚫어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지요. 수비수는 중앙을 지키는 중앙 수비수, 오른쪽과 왼쪽을 지키는 윙백으로 나누어집니다. 멋진 동물수비수를 뽑아 볼까요?
몸싸움? 나랑 붙자, 코끼리
나만큼 큰 동물 봤어? 난 육지의 동물 중 가장 크다구. 몸길이 6∼7.5m에 몸무게는 5∼7.5톤인 나와 몸싸움에서 이길 동물은 없을걸? 몸집이 크지만 달리기도 잘해서 시속 40㎞로 달릴 수 있어. 이런 내가 바로 최고의 수비수지!
평점 6 ★★★★★★☆☆☆☆
커다란 몸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코끼리야 말로 최고의 수비수네요. 그런데 고민이 생겼어요.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잖아요. 헤딩을 하면서 코에 공이 닿으면 핸들링으로 반칙이 되는 걸까요? 이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서 코끼리 선수는 탈락!
끈기와 집념, 진돗개
허흠. 난 천연기념물 제53호야. 수비수는 무엇보다 끝까지 쫓아가서 공을 빼앗는 끈기와 집념이 중요하지 않겠어? 한국에서 진돗개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걸로 유명하다구. 그렇다고 선수를 물겠다는 건 아니야. 그만큼 끈기가 있다는 거지. 또 나의 영리함은 경기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는데 도움이될 거야.
평점 9 ★★★★★★★★★☆
끈기에 경기 파악능력까지 정말 수비수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군요. 전반적인 수비를 조율하는 중앙 수비수로 선정!
내가 바로 멀티플레이어, 불곰
귀여운 곰인형만 보고 내가 귀여운 곰돌이라고 생각하면 큰 실수야. 나 불곰은 예상외로 터프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호랑이도 피할 정도지. 몸길이 1.9~2.8m에 몸무게가 700~800㎏이나 되기 때문에 몸싸움도 잘 해. 게다가 시속 50㎞로 달릴 수도 있다구. 강력한 수비에 빠른 공격이 가능한 내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지.
평점 8 ★★★★★★★★☆☆
코기리가 탈락해서 아쉬웠는데 큰 몸에 스피드를 겸비한 곰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멋진 멀티플레이어 곰을 중앙 수비수로 임명합니다~.
따끔한 수비를 보여주마, 호저
나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몸에 돋은 가시지. 아무리 용감한 공격수라도 나와의 몸싸움은 상상도 하기 싫을 거야. 고슴도치도 나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나와는 비교가 안돼! 일단 나는 고슴도치보다 몸집이 2배 정도 커. 또 고슴도치의 가시는 찌르기만 하지만 나의 가시는 내 몸에서 쉽게 빠져 나와 부딪힌 동물 몸에 박혀 버린다구. 어때? 정말 무서운 수비수지?
평점 6 ★★★★★★☆☆☆☆
20㎝가 넘는 긴 바늘을 찔러대는 수비수라니 정말 근처에 가기도 싫군요. 하지만 축구공이 모두 터져 버리겠어요. 또 경기 중에 상대방 선수를 다치게 하는 행위는 반칙이랍니다. 아쉽지만 호저는 탈락.
둥글게 둥글게~, 아르마딜로
나는 온몸이 두꺼운 갑옷을 입은 것처럼 딱딱해. 그래서 몸싸움에 제격이지. 무엇보다 축구에 어울리는 기술이 하나 있는데…. 살짝 알려 줄까? 그건 바로 나의 몸 말기 기술이야. 나의 몸에 월드컵 공인구 팀가이스트처럼 그림을 그리는 거야. 위기의 순간에 내가 몸을 둥글게 말아서 어느 것이 공인지 헷갈리게 하는 거지. 어때 내 전략이?
평점 7 ★★★★★★★☆☆☆
와~,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는 전략이네요. 귀여운 팀가이스트 아르마딜로를 오른쪽 윙백으로 선정!
뿡뿡뿡, 스컹크
모두들 내 이름만 들어도 갑자기 코가 근질거리는 것 같지? 모두들 내가 방귀를 뀌는 걸로 알고 있지만 사람처럼 기체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액체를 뿜어 내. 나의 항문 옆에는 두 개의 항문선이 있어. 여기서 강력한 냄새가 나는 황금색 액체를 3~4m까지 쏠 수 있지. 냄새가 지독할 뿐만 아니라 이 액체가 눈에 들어가면 잠시 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구. 더럽기는 해도 내가 최고 수비수지?
평점 8 ★★★★★★★★☆☆
경기하다가 방귀를 뀐다고 해서 반칙은 아니죠. 정말 강력한 수비수로군요! 스컹크를 왼쪽 윙백으로 선정. 하지만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방귀는 뀌지 마세요. 관중들이 모두 경기장을 떠날지도 모르니까 말이에요.
GK-골키퍼
모든 공을 막아 주마!
축구 선수들은 손을 못 쓰지만 손을이용하는한명의선수가있어요. 바로 골키퍼죠. 골키퍼는 골을 막기 위해 정확한 순간 판단력, 순발력과유연성, 침착성이꼭 필요합니다. 골키퍼는 한 명을 뽑기때문에그경쟁이더욱 치열했는데요. 어떤 동물 선수가 골키퍼로 가장 잘 어울릴까요?
골대를 막아 버린다, 향유고래
골을 막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말이야…, 골대를 막아 버리는 거야. 축구 골대의 크기는 가로 7.32m, 높이는 2.44m야. 이 골대를 몸길이 30m, 몸무게 110톤의 내가 막아 버리는 거지. 한치의 틈도 없는데 어떻게 골을 넣겠어? 이 정도면 내가 최고의 골키퍼지?
평점 5 ★★★★★☆☆☆☆☆
골문을 막아 버리는 방법도 있군요. 하지만 고래는 물 밖으로 나와서는 살 수가 없어요. 물 속에 있을 때는 부력이 고래의 몸무게를 받쳐 주지만 물 밖으로 나오면 엄청난 무게의 몸이 허파를 짓눌러 숨을 쉴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고래는 탈락.
거대한 방패막, 박쥐
나는 발과 팔, 꼬리에 연결된 막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상대편이 공을 넣으려고 할 때 양팔을 활짝 펼치면 나의 멋진 날개막이 공을 막아 줄 거야. 골을 막는데 누구의 손보다 강력한 방패라구!
평점 6 ★★★★★★☆☆☆☆
박쥐의 멋진 날개는 공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겠어요. 하지만 박쥐는 너무 가벼워요. 세상에서 가장 큰 박쥐인 자바큰박쥐는 양날개를 폈을 때 1.5m나 되지만 몸무게가 1.2 ㎏밖에 되지 않아요. 축구 선수들이 펑하고 찬 공은 그 속도가 시속 100㎞에 이르는데 1.2㎏의 박쥐라면 공을 막더라도 공과 함께 골대 안으로 밀려들어가 버릴 거예요. 아깝게도 몸무게 미달로 탈락.
손이 네 개, 긴팔원숭이
나는 다른 친구들처럼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너무 작지도않아. 그리고 다른 동물들보다 팔이 아주 길지. 그래서 공을 더 잘 잡을 수 있어. 한 가지 더, 나는 발도 손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단다. 모든 공을 내가 잡아 주지!
평점 9 ★★★★★★★★★☆
긴팔원숭이는 긴팔과 점프력을 이용해 10m 떨어진 나무 사이도 자유롭게 오갈 정도예요. 거기다 발까지 손처럼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니! 정말 최고의 골키퍼로군요. 골키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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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는…, 거미
2002년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 준 이운재 선수 별명이 뭔지 알아? 바로 거미손이야. 두 개는 발로 쓴다면 손이 여섯 개나 된다구! 또 내 손 끝에 있는 작은 털들은 천장이든 유리든 내가 붙어있게 해 주지. 공도 이 손으로 척척 잡아 낼 거야!
평점 7 ★★★★★★★☆☆☆
골키퍼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거미죠. 하지만 거미는 너무 작아서 골키퍼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큰 거미도 어른 손바닥만할 뿐이거든요. 아쉽지만 거미 탈락.
BE The Reds!
12번째 선수, 붉은 악마!
축구 선수는 몇 명일까요? 11명이라구요? 맞아요. 하지만 열심히 응원하는 12번째 선수 붉은악마를빼놓을순없어요. 여기 동물 친구들도 제각각 멋지게꾸미고2006 동물 월드컵을 응원하러 왔어요. 어떤동물들이 가장 멋진지 만나 볼까요?
쿵쾅쿵쾅, 고릴라
응원하면 북을 빼놓을 수 없겠죠? 어디선가 멋진 북소리가 쿵쾅쿵쾅 들려오네요. 아~, 저기 고릴라 친구군요. 북이 아닌 가슴을 손으로 두들겨 소리를 내고 있네요. 수컷 고릴라의 위협적인 가슴치기 행동은 보통 침입자가 나타났을 때 가족들이 숲으로 도망치는 동안 침입자를 겁주기 위한 으름장이라고 해요. 오늘은 특별히 위협이 아니라 응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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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페이스 페인팅, 만드릴비비·우아카리
만드릴비비가 태극무늬와 같은 색인 빨강과 파랑으로 멋스럽게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왔네요. 옆의 친구는 강렬하게 새빨갛게 얼굴을 칠했군요. 우아카리에요. 태극전사 만드릴 비비와 붉은악마 우아카리, 정
말 멋스럽죠?
외쳐라, 금강앵무새
“대~한민국~!”어머, 동물 월드컵에 사람의 말소리가 들려요. 누굴 걸까요? 아하. 금강앵무새로군요. 사람들의 말소리나 다른 동물들의 소리를 듣고 똑같이 따라하는 금강앵무새가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어요. 옷도 정말 화려하고 멋져요. 우리 함께 외쳐요. 대~한민국!
변신의 마술사, 카멜레온
카멜레온들이 모여서 색을 바꿔가며 카드섹션을 펼치고 있어요. 꿈☆은 이루어진다, 승리는 우리의 것….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팔랑 팔랑 부채질, 공작새
공작새가 화려한 깃털을 펴고 살랑 살랑 흔들고 있어요. 뜨거운 응원에 지친 친구들에게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 주려나 봐요. 무늬와 색이 멋진 깃털은 응원 도구도 되지만 시원한 부채도 된답니다.
멋진 머플러 응원 , 군함조·목도리도마뱀
저기 멋진 응원 머플러를 두르고 응원하는 친구들이 있네요. 군함조는 목에 새빨간 머플러가 터질듯이 부풀어 있고 목도리 도마뱀은 화려한 무늬의 머플러를 했어요. 우리도 어서 응원 머플러를 목에 두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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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동물 월드컵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드디어 2006 동물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 물 밖으로 나와 울기 때문에 날씨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개구리 일기예보관의 말처럼 오늘은 날씨도 정말 화창하군요. 선수들의 표정은 긴장한 듯 보이지만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굳은 결의가 보이네요. 축구경기 해설은 시력이 5.0
이나 돼서 경기장 구석구석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독수리가 맡았습니다. 흑염소심판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코뿔소 선수 멋지게 드리블을 합니다. 캥거루 선수에게 패스하는군요. 캥거루 선수 꼬리로 사자에게 패~스. 사자 선수 헤딩으로 멋지게 골! 역시 최고의 실력을 가진 동물 선수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멋지게 골을 성공 시키는군요. 말하는 순간 진돗개 선수가 상대편 선수를 끈질기게 쫓아 공을 뺏습니다. 타조 선수에게 패스!
그대로 긴 다리로 슛~, 또 다시 골이 터집니다! 상대방 선수들두골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달리는데요. 어느새 골대 앞까지 공을 몰아 왔습니다. 순식간에 슛! 긴팔원숭이 골키퍼가 골대에 매달려 발로 공을 잡아 냅니다!
아니 그런데 공이 꿈틀 거리네요. 이런! 팀가이스트로 위장한 아르마딜로였군요.
2:0으로 우리 선수들 마음이 약간 헤이해진 걸까요? 또 다시 위기입니다. 상대방 선수 무섭게 공을 몰아가는군요. 하이에나 선수가 끈질기게 쫓아 갔지만 태클에 실패하고 맙니다. 불곰 선수도 따라 붙었지만 패스의 흐름을 끊는데는 실패! 이 때 스컹크 선수의 방귀에 상대방 선수가 코를 틀어막는 순간 공을 빼앗
습니다. 치타에게 패스. 치타 선수 그대로 110㎞의 속도로 드리블, 멋지게 슛! 골인입니다. 이렇게 3:0으로 동물 선수 들의 승리~!
어때요? 정말 웃기면서도 재미있는 경기였죠?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우리 태극전사들이 동물 친구들만큼 멋지게 승리해 줄 거예요. 한국 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동물친구들과 함께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박수쳐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