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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연계수업] 게으름 극복하는 작심 66일의 비결은?

안녕하세요. 디사이언스입니다!

새해가 되면 새 마음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건강을 관리하기, 열심히 운동하기, 책을 읽기, 등 의욕 넘치게 계획을 세우지요. 그런데 야심 차게 세운 계획이 현실에서는 그리 잘 지켜지질 않습니다. 게으름 때문일 거예요.

그럼 이런 게으름은 왜 좀처럼 잘 고쳐지질 않는 걸까요? 게으름의 원인을 과학으로 알아볼까요?

게으름의 주범은 ‘습관’
 
새로운 계획을 지키기 못하고 금세 게을러지는 이유는 이미 게으른 습관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에요. 아침 일찍 운동하기로 계획을 세웠더라도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있다면 지키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예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뇌인지과학과 앤 그레이비엘 교수팀은 반복적인 행동이 뇌에 습관으로 저장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어요. 연구팀은 쥐에게 어떤 소리를 들려주고 초콜릿을 주는 일을 반복했어요. 그리고 그때마다 쥐를 관찰했더니, 뇌에서 명령을 내리는 부분인 전두피질이 활성화됐지요. 그레이비엘 교수는 동물이 생각하고 기억으로 저장할 때마다 신경세포들 사이에 *신경전달물질이 지나가면서 기억네트워크를 만든다고 설명했어요.
 
* 신경전달물질 : 신경세포들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
 
며칠 뒤, 쥐는 소리만 듣고도 초콜릿을 찾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때는 전두피질이 아닌, 반사적인 행동을 담당하는 선조체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일을 할 때는 뇌가 기억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의식적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습관적인 일을 할 때에는 굳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행동한다는 증거예요. 시간과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죠.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 뇌는 의식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새로운 일보다 습관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처리하려고 해요. 그래서 오래된 습관을 버리고 새 계획에 맞는 행동을 꾸준히 하는 일이 쉽지 않답니다.
 
그럼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우리 뇌에서 습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봅시다. 
 
# 뇌에서 습관이 만들어지는 과정 #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할 때에는 흑질에서 쾌락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전두피질로 보낸다. 전두피질이 활성화 되면 의식적으로 생각해 행동한다. 같은 일을 여러 번 반복하면 흑질은 선조체로 도파민을 보낸다. 선조체가 활성화 되면 의식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그래서 컴퓨터 게임처럼 도파민을 많이 나오게 하는 자극적인 일을 반복하면 습관이 되기 쉽다.
 
* 전두피질 : 의식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도록 지휘한다. 
* 흑질 : 전두피질과 선조체에 도파민을 보내 쾌락을 느끼게 한다. 
* 선조체 : 의식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반사적인 행동을 지휘한다.
 

<수업안내>


1. 대상 : 게으름의 과학적인 원인을 알고 싶은 누구나. 과학 연구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 추천.

2. 제목 : 게으름 극복하는 작심 66일의 비결은?

3. 수업 목표

① 습관이 뇌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 수 있다.

② 게으름이 유전된다는 것을 알고, 게으름을 피우도록 진화한 나무늘보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알 수 있다.

③ 게으름을 극복하는 과학적 비결 두 가지를 알 수 있다.

4. 교과 연계

초등 5~6학년 감각 기관의 자극 전달 과정

5. 수업 지도 순서

새해 세운 계획(또는 최근 세운 계획)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대답한다 ▶ 과학 기사를 토대로 게으름의 원인을 설명한다 ▶ 뇌에서 습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한다 ▶ 게으름과 유전 관계와 관련된 기사를 읽고, 학생들의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 게으름을 극복하는 과학자의 추천 비결을 소개한다.

어린이과학동아 2015년 03호